미리 알면 좋은 임신 중에 알아둘 것들 간단 정리

임신 경험이 없다면 임신을 한 후에 무엇을 해야 하는지, 무엇을 먹어야 하는지, 조심해야 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기 어렵습니다. 이번 포스팅은 임신 중에 알아야 할 것들을 알기 쉽게 간단히 정리해 놓았으니 참고하셔서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태교
-태교가 중요하다고 하지만 특별한 태교법이 태아를 더 훌륭하게 키울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시간적 여유가 충분하지 않거나, 태교 할 만한 상황이 여의찮아 태아에게 좋은 태교를 하지 못한다고 하여 너무 미안해하고 자책할 필요는 없습니다. 주어진 환경에 맞게 태아들에게 엄마가 보통의 일상을 살아가는 환경이 더 좋을 수 있습니다.
-가장 좋은 태교 방법은 엄마가 행복하게 일상을 보내는 것입니다. 맛있는 음식을 먹고, 좋아하는 음악을 듣고, 보고 싶었던 책을 읽고, 부부간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것 자체가 태아에게는 훌륭한 태교가 될 것입니다. 다만 심리적으로 너무 불안정하거나 육체적으로 극한 상황에 있는 것은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음식
-음식은 특별히 가릴 것 없이 균형 잡힌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태아의 건강을 해칠까 봐 산모가 먹고 싶은 음식을 억지로 피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과일과 채소도 많이 섭취하고, 무지방 우유 두 컵 정도는 매일 먹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흰쌀 밥보다는 현미 잡곡을 먹는 것이 좋지만, 산모가 잡곡을 먹기 불편하다면 꼭 먹어야 할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생선을 먹을 때 수은 함량이 적은 생선(몸집이 작은 생선, 연어 등)을 먹고, 되도록 생선회는 권장하지 않습니다.
-적당한 정도의 커피는 괜찮습니다.
-술은 태아의 두뇌 발달에 문제가 될 수도 있다고 알려져 있으므로 금주합니다.
-약용 식물들은 섭취를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약
-모든 약은 임신 중에는 반드시 의사와 상의하고 복용해야 합니다. 평소에 먹던 약이 있으면 임신 중에 복용해도 되는지 아니면 다른 약으로 대체해야 하는지 의사와 반드시 상의해야 합니다. 
-임신 중에 한약이나 생약을 전문의와 상담 없이 복용하지 않습니다.
-특정한 영양제를 먹을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엽산, 비타민 D는 임신 중에 꾸준히 복용하도록 합니다. 철분 보충제는 산부인과 의사와 상의하고 복용하도록 합니다.

임산부가 꼭 맞아야 하는 예방접종
-Tdap: 백일해, 파상풍, 디프테리아를 예방하는 접종인데 임신 27~36주 사이에 꼭 접종하는 것이 좋습니다. 최근 10년 사이에Tdap 접종하지 않은 임산부는 당연히 접종해야 합니다. 최근 Tdap를 접종한 임산부의 경우, 우리나라는 임신 27~36중에 또 맞는 것을 권장하지 않지만, 미국의 경우는 매 임신마다 신생아의 백일해 예방을 위해서 27~36주에 Tdap를 접종합니다.
-독감: 임산부는 반드시 독감 접종을 해야 합니다. 독감 접종은 태아에게 안전하기 때문에 임신 기간 어느 시기라도 접종할 수 있습니다.

 

잘못 알고 있는 상식들
-유축기는 미리 준비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유축기는 출산 후 여성이 직장을 나가거나 아이와 떨어져 있는 시간이 많을 때를 제외하곤 유축기를 사용하는 빈도가 높지 않습니다.
-산전에 유방 관리를 받아야 할 이유는 없습니다. 출산 후 여성의 유방은 임신 중에 저절로 젖 먹일 준비가 됩니다.

카시트 
-카시트는 꼭 준비해야 합니다. 차를 아무리 천천히 운전해도 고개를 가누지 못하는 아기는 머리가 흔들리기 쉽습니다. 머리가 갑자기 흔들리게 되면 아기의 목뿐만 아니라 머리에 손상이 갈 수도 있기 때문에 반드시 산부인과를 퇴원할 때부터 카시트를 사용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