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갑골의 운동장애에 대한 간단 정리

견갑골의 운동장애란?
어깨 관절은 상완와관절(glenohumeral joint), 견흉관절(scapularthoracic), 견쇄관절(acromioclavicular joint), 흉쇄관절(sternoclavicular joint)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어깨의 움직임은 이들 4개 관절의 조화로운 작용에 의해 움직이기 일어나기 때문에 어느 하나의 관절에서라도 움직임에 문제가 발생한다면 다른 관절들의 움직임에 영향을 미치게 되고 그 결과 전체적인 어깨관절의 움직임의 문제를 야기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견갑골 운동장애 증후군에 대해서 최근 SICK 견갑골 증후군(scapular syndrome)이란 용어가 정의되었습니다.

SICK 견갑골증후군(Scapular syndrome)
S	견갑골의 위치 이상(Scapular malposition)
I	아래 경계면의 돌출(Inferior border prominence)
C	오구돌기 통증(Coracoid process pain)
K	견갑골 운동장애(scapular dysKinesis)

견갑골의 움직임
견갑골의 움직임은 거상(elevation), 하강(depression), 후인(retraction), 전인(protraction), 상방 회전(upward rotation), 하방 회전(downward rotation)이 있습니다. 이러한 견갑골의 움직임은 어깨 관절의 움직임과 함께 일어나기 때문에, 움직임을 관찰하는 것이 어깨 통증이 있는 환자들의 평가에 있어서 중요한 요소 중 하나입니다.

견갑골의 역할
견갑골의 역할은 4가지가 있습니다. 
첫째, 견갑골은 상완와관절(glenohumeral joint)을 안정화시키는 기능을 합니다. 
둘째, 견갑골을 흉곽 벽에 대한 후인과 전인 움직임을 할 수 있게 합니다. 견갑골의 후인은 양측 견갑골의 사이가 좁아지는 움직임이며, 전인은 양측 견갑골의 사이가 멀어지는 움직임을 말합니다.
셋째, 견갑골은 견봉을 거상 시킴으로써 상완 골두와 견봉의 충돌을 막아주는 기능을 합니다.
넷째, 견갑골은 어깨와 팔이 능동적 운동을 할 때 지지기반이 되는 고정자(stabilizer)의 역할을 합니다.

견갑골의 운동장애의 원인
견갑골의 운동장애는 근육 기능의 변화, 골격계나 관절의 문제, 그 외 연부 조직의 구축이나 탄성의 문제로 인해 일어납니다. 운동선수나 어깨 관절을 과도하게 사용하는 사람들은 어깨 관절의 주변 근육 및 관절 주위 조직에 미세 손상이 축적되어 연부 조직의 유연성, 근력, 골 형태의 변화가 일어납니다. 이에 따라 견갑골 운동장애(scapular dyskinesis)가 일어나며, 어깨 관절의 기능 이상과 어깨의 충돌증후군, SLAP 병변 등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견갑골 운동장애의 증상
일반적으로 어깨 통증, 가동 범위의 제한, 일상생활에서의 불편함으로 인해 견갑골의 움직임을 평가할 때 발견되기 때문에 견갑골 운동장애 자체로는 특별한 증상은 없습니다.

견갑골 운동장애의 치료
견갑골이나 어깨 관절이 과도하게 사용되는 움직임을 제한하고 휴식을 취하는 것이 우선되어야 합니다. 만약, 관절의 가동범위가 제한되어 있다면 가동범위의 회복을 하기 위해 스트레칭이나 마사지 등을 동반한 치료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 이후, 견갑골 안정화를 위한 근육 운동을 시행하고 회전근개 및 견관절 주변 근육의 근력을 강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