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메가-3 심혈관 질환에 도움이 안됩니다

미국심장협회(AHA), 미국심장학회(ACC), 미국 임상약학회(ACCP), 미국 자문약사협회(ASCP), 미국국립지질협회(NLA) 등의 6개 협회가 발표한 '만성 관상동맥질환 환자 관리를 위한 임상실무지침위원회의 보고서'에 따르면 관상동맥질환 환자들에게는 다음과 같은 지침이 제시되었습니다

트랜스 지방 피하기
트랜스 지방은 인공적으로 수소를 첨가하여 식물성 기름을 고체상태로 변환한 지방으로, 심혈관 건강에 매우 해로운 영향을 미칩니다. 트랜스 지방은 실제로 동맥에 플라크 형성을 유발하며, 이는 동맥의 좁아짐이나 막힘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관상동맥질환과 같이 심혈관 질환을 가진 사람들이 트랜스 지방을 섭취하면 심근경색(심장근육에 혈액 공급 장애), 뇌졸중과 같은 심각한 합병증 발생 위험이 크게 증가하며 조기 사망의 위험도 높아집니다.

간접흡연 피하기
간접흡연은 흡연자가 아니지만 주변에서 연기를 마시는 것을 의미합니다. 간접흡연은 주로 담배를 피우는 사람들의 연기를 마시거나 담배 연기가 있는 환경에서 생활하면서 발생합니다. 간접흡연에 노출되면 많은 화학물질과 유해한 물질들을 마치 흡연한 것과 비슷하게 체내에 흡수하게 됩니다.
이러한 화학물질과 유해 물질들은 관상동맥질환과 같은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증가시키는 데 기여합니다. 간접흡연으로 인해 체내에 쌓이는 독성 물질은 심혈관에 손상을 입힐 수 있으며, 심근경색과 같은 심혈관 질환을 일으킬 가능성을 높입니다.

진통제 복용을 주의하기
두통, 요통, 생리통 등의 증상으로 흔히 사용되는 NSAID도 심장질환 환자에게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장기간 복용하면 2차 심근경색 발생 위험이 증가할 수 있으며, NSAID와 항응고제를 함께 복용할 경우 위장 출혈 위험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심장질환 환자들은 NSAID 복용 전에 반드시 의사와 상담하여 적절한 대안을 찾아야 합니다.

살 빼는 약 주의하기
체중 관리는 심장질환 환자에게 매우 중요한 사안이며, 체중을 증가시키는 것을 방지하는 것이 심혈관 건강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됩니다. 그러나 일부 교감신경 작용제 약물은 식욕을 억제하여 체중 관리를 돕는 경우가 있지만, 이로 인해 심박수와 혈압이 오르게 되는 문제가 있을 수 있습니다. 과도한 교감신경 활성화는 심혈관 시스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심장질환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호르몬 대체 요법 주의하기
호르몬 치료는 폐나 심부 정맥에 혈전(정맥혈전 색전증)이 형성될 위험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이는 혈전이 형성되면 심혈관을 통해 혈액이 순환되지 않고 흐르지 않게 되어 심장과 폐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위험으로 인해 호르몬 요법은 심장 질환을 가진 여성들에게는 권장되지 않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이러한 관리 지침은 2012년 이후 11년 만에 개정된 것으로, 증거에 기반한 평가를 통해 권고 사항들이 재조정되었습니다. 이를 통해 관상동맥질환 환자들이 더욱더 효과적이고 안전한 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도와줄 것입니다.

오메가-3 심혈관 질환에 도움이 전혀 안 됩니다!!

특히, 오메가-3의 경우 이전에는 고용량 섭취가 심혈관 보호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있었으나, 최근의 연구에서는 효과가 없다는 결론이 나오면서 의학계의 재검증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최근 발표된 '만성 관상동맥질환 환자 관리를 위한 임상실무지침위원회의 보고서'에 따르면 오메가-3 지방산과 비타민을 포함한 비처방적인 식이보충제나 건강기능식품은 관상동맥질환 예방이나 완화에 큰 건강학적 이점이 없다는 것이 분명하게 밝혀졌습니다. 

따라서 관상동맥질환 환자들에게는 스타틴 치료를 받는 경우에도 나이아신이나 페노피브레이트, 오메가-3을 함유한 건강 보조제 추가 섭취가 심혈관 관련 위험을 줄이는 데 이롭지 않으므로 사용하지 말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