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론병 원인과 증상, 치료 및 예방법 간단 정리

우리의 몸에서 소화기관에 문제가 발생하면 눈에 보이는 증상들이 아니기 때문에 질환의 발병 시기를 늦게 알거나 질환에 대해 아는 정보가 적어 치료 시기를 놓치기 쉽습니다. 질환 중에서도 낯선 이름들도 많아 치료 방법이나 예방법들도 잘 모르는 게 일반적입니다. 따라서 오늘은 낯선 이름의 소화기관 질환 중 하나인 크론병에 대해 소개하고 원인과 증상, 치료 방법 등에 대해 알려드리니 참고하셔서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크론병
크론병은 입에서부터 항문까지 소화 및 위장관 전체에 걸쳐 어느 부분이든 발생할 수 있는 만성 염증성 장 질환입니다. 최근 식생활의 변화와 환경오염 등으로 원인 불명의 자가 면역성 질환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과거에는 드물게 발병되는 질환이었으나 최근 10년 사이에 급증하고 있습니다. 크론병은 대장과 소장이 연결되는 부위인 회맹부에 발생하는 경우가 많으며 젋은층에게 많이 발생하고 있는 질환입니다.

크론병의 원인 
크론병의 명확한 원인은 아직 정확히 밝혀내지 못했습니다. 다만, 변화된 식생활과 환경 오몀 등으로 우리 몸의 과도한 면역반응 때문에 발병하는 것으로 짐작하고 있습니다. 또한, 흡연자에게서 많이 발생한다는 연구가 있어 크론병과 흡연이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크론병의 증상
대표적인 증상으로 복통, 설사, 혈변 및 체중 감소가 있습니다. 또한, 만성 피로함, 식욕 부진, 미열 등의 증상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증상의 종류는 환자마다 매우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으며, 증상은 호전되었다가 악화하였다가를 반복하며 나타납니다. 우리나라 크론병 환자의 약 30~50%에서는 치핵, 치루 등 항문 주위에 병적인 변화가 동반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크론병의 진단 및 검사
크론병을 진단할 때는 한 가지 특정 검사법은 없고 여러 검사를 병행해야 합니다. 
-병력, 신체 검진 소견 등 임상 평가를 먼저 진행합니다.
-내시경 검사, 조직 검사, 영상의학 검사 및 혈액 검사 등을 종합하여 진단합니다. 
*진단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검사는 대장 내시경 검사와 조직검사입니다. 

크론병의 치료
크론병의 치료는 질환의 진행을 막아 합병증을 예방하고, 질병의 완전한 치료를 목표로 환자의 삶의 질을 향상하는 것입니다.
-5-아미노살리실란계통의 약물(5-ASA): 설파살라진, 메살라진 등의 약물은 증상이 없더라도 지속해서 복용해야 합니다.
-스테로이드: 부작용이 있으므로 일반적으로 염증이 심할 때만 사용합니다.
-면역억제제: 스테로이드를 줄이거나 끊기 위해 사용합니다.
-항생제: 장의 염증을 가라앉히기 위해 사용합니다.
-보조치료제: 설사가 심한 경우 지사제가 사용되기도 합니다. 
-수술적 치료: 약물 치료의 효과가 없거나 장협착, 누공, 출혈이 심하여 합병증이 발생한 경우 수술적 치료를 진행합니다. 대장 염증이 심한 경우 대장 전체를 제거 후 복막에 인공항문을 만들고, 소장 염증이 심한 경우 소장 부분 절제술을 진행합니다. 다만, 수술하여도 재발할 가능성이 높아 수술은 꼭 필요한 경우만 합니다.

크론병의 예방법
크론병의 원인이 정확하지 않아 예방법 또한 특별하지 않습니다. 다만, 대장에 염증을 발생시킬 수 있는 지방이 많은 육식 및 유제품, 자극이 강한 향신료, 알코올, 커피, 탄산음료, 섬유질이 많은 채소류의 섭취를 가급적 하지 않도록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