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와 위생 시스템이 발전하면서 우리나라의 결핵 환자는 눈에 띄게 줄어들었습니다. 따라서 결핵이란 질환조차도 주변에서 쉽게 들을 수 없을뿐더러 결핵이 무엇인지 정확히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결핵 중에서도 증상이 있으면 적절한 시기에 치료받고 질환을 예방할 수 있지만, 증상 없이 우리의 건강을 갉아먹는 잠복 결핵은 치료의 시기를 놓쳐 질환이 악화하거나 치료의 경과 시간이 늘어나게 합니다. 따라서 오늘은 낯선 질환인 잠복 결핵에 대해서 알아보고 원인, 치료 및 예방법에 대한 정보도 공유하였으니 참고하셔서 건강한 생활에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잠복 결핵
-이미 결핵균에 감염되었지만 면역력에 의해 억제된 상태로 결핵균이 외부로 배출되지 않아 다른 사람에게 감염 전파되지 않으며 증상이 없는 질환입니다. 만약, 면역력이 약해진다면 결핵균이 증식하게 되어 질환의 증상이 발현되게 됩니다. 잠복 결핵 감염자의 약 10%가 활동성 결핵으로 발병하게 되고, 나머지 90%는 잠복 결핵 상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잠복 결핵의 원인
-활동성 결핵 감염자에 의한 결핵균 노출로 인해 발생하게 됩니다.
잠복 결핵의 증상
-증상은 전혀 없습니다.
결핵으로 발병 시 증상
-기침, 독감 증상, 고열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피로가 증가하고 체중 감소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호흡이 불편하거나 가슴의 통증이 있으며, 이유 없는 식은땀이 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잠복 결핵의 진단 및 검사
잠복 결핵의 감염을 진단하고 검사할 경우에는 체내에 존재하는 균이 너무 적은 양이어서 직접 확인할 방법이 없습니다. 만약, 활동성 결핵이라면 결핵균을 확인할 수 있는 항산균 도말법이나 배양법을 이용하지만, 잠복 결핵은 결핵균 항원에 대한 면역학적 반응을 이용하여 진단 및 검사를 하게 됩니다. 검사방법으로는 투베르쿨린 피부반응 검사와 인터페론 감마 분비 검사가 있습니다.
-투베르쿨린 피부반응 검사: 팔의 피부 안쪽에 투베르쿨린 용액을 주사한 후 약 48~72시간 이후 주사를 맞은 부위가 단단해지는 경결 반응을 측정하는 방법입니다. 이때 경결부위가 성인 기준 보통 10mm 이상이면 양성으로 판정합니다. 하지만 BCG 예방접종이나 비결핵성 항상 균 감염으로 인해 잠복 결핵은 실제로 음성이지만 검사 결과가 양성이 나올 수 있는 단점이 있습니다.
-인터페론 감마 분비 검사: 혈액검사를 통해 이루어지며 결핵균에 감작된 림프구들은 면역반응을 통해 인터페론 감마의 분비가 높다는 점을 이용하여 결핵균 특이 항원을 사용하여 이 수치를 측정하는 검사 방법입니다.
잠복 결핵의 치료
-약물치료: 아이소니아지드/리팜핀 (항결핵제) 병합요법으로 3개월 동안 복용하거나 아이소니아지드 (항결핵제) 단독요법으로 9개월, 리팜핀 (항결핵제) 단독요법으로 4개월 복용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잠복 결핵의 예방법
-면역력이 떨어지면 활동성 결핵으로 발전할 수 있기 때문에 잠복 결핵인 경우 면역력 유지에 주의합니다.
-과도한 스트레스, 과로, 다이어트를 피하고 규칙적인 운동과 건강한 영양 섭취를 통해 건강을 유지하도록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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